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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사람 두 가지 유형은 =?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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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천사람 두 가지 유형은 =?
작성자 이*갑 등록일 2005-03-02 조회 3333
첨부
경기도 남한산성에 겨울 꽃피운 종천면 도만리 문씨가문
- 서울 송파문화원 문예진흥과장 이재갑

지역발전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웃 간에 친목을 도모하면서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창립된 우리고향 서천의 무궁화산악회(회장 최규병)회원 80여명이 어제 삼일절을 맞이하여 사적56호이며 경기도 도립공원인 경기도 광주시중부면에 소재한 남한산산성 역사유적탐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무궁화산악회는 필자가 지난 2001년 3월 설립하여 3년 이상 회장을 맡아온 서울의 우리산악회와 작년 여름 고향인 비인 춘장대에서 만나 자매결연을 맺으며 즐거운 하루를 함께 했던 산악회다.

그들이 온다는 연락을 3일전에 받은 나는 남한산성에서 가까운 곳(송파구가락동)에 살고 있으므로 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마천동 산성입구에서 출발하여 산성정상으로 올라갔다.

이 소식을 서울의 산악회원들에게도 알렸으나 다른 약속들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현 회장(김재갑)은 회원들이 긴급 모은 금일봉(30만원)을 챙겨보내는 성의를 보였다.

아침8시에 버스 2대로 고향을 출발하여 예정시간 조금 지난 11시20분 경에 산정주차장에 도착했다.

일행은 산행 후에 점심식사 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산행 전에 점심식사를 하게됐다.
점심식사가 준비되기까지 산성소개를 하게됐으나 전날 관리사무소에 부탁한 남한산성해설자가 나오지 않아 내가 사적56호인 남한산성에 관련된 소개를 10여분 하는 즉석 해설자가 됐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것은 바로 이곳 남한산성에 오신 고향 분들에게 식사대접을 한 분을 소개하고자함이다.

남한산성에 오신 80여명의 식사를 준비한 出鄕民 內外의 뜨거운 정성과 효성을 소개하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워서이다.

80명분 식사(밥, 육개장, 보쌈제육 등 반찬)를 서울구로구 오류동에서 이곳 남한산성까지 해오신 內外는 고향에서 함께 올라온 산악회원 한 분의 아들 며느리였다.

이름하여 종천면 도만리에 거주하시는 문규박(82세)어르신의 아들(문공선 54세)과 며느리였다.

문공선 씨 내외는 아버지가 고향 분들과 남한산성에 오신다는 소식에 중학생인 듯한 딸 둘과 동서를 데리고 이렇게 달려온 것이다.

다음날 그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식당업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설비업에 종사하며 이렇게 고향 분들 대접하는 게 취미"라는 그의 말에 기가 질렸다.

고향에서 오신 아버지일행에게 식사대접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문씨 가족의 몸놀림과 특히 "우리 아버지 국 뜨거운 것 잡수셔야한다"며 정성과 효성이 묻어나는 며느리의 말씨가 마침 가뜩이나 맑은 겨울하늘처럼 빛나고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주차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우리나라 4대국경일 가운데 하나인 삼일절 86주년을 기념하는 2005년3월1일에 예산군 덕산에 소재한 윤봉길사당의 충의사 현판글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글씨라는 이유로 현판을 뜯어내어 도끼로 박살낸 서천문화원장 양수철씨의 행위와 민족수난의 항쟁에서 방패로 상징되며 특히 인조왕의 한이 서린 남한산성을 찾은 우리고향 서천의 무궁화산악회의 역사탐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따뜻한 육개장을 대접한 서천출향인 문공선씨의 행위는 나에게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게 되리라 확신한다.

문규박 어르신!
정말 요즘 찾기 힘든 敬老孝親思想을 몸소 실천하는 장한 아들과 며느리를 두셨습니다.

그리고 문공선 씨 내외분!
현장에서도 말씀 올렸습니다만 거듭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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